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학교기업 아동청소년발달센터
경계선 지능 지원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학교기업 아동청소년발달센터(이하 ‘센터’, 대표: 김재옥 교수)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산하 ‘경기용인기초학습지원센터’의 경계선 지능(구. 느린학습자) 지원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2025년에는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 내 총 5개 기관을 경계선 지능 지원 제공기관으로 지정한 가운데, 센터는 지속적인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올해 용인시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습 검사를 실시한 뒤, 담임교사의 1차 선별 과정을 거쳐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아동을 선정하고 있다. 이후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정밀 진단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는 조기 선별과 개입을 통해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센터는 이번 사업에서 핵심 수행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계선 지능인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Ⅴ) 기준 지능지수(IQ)가 70~84 범위에 해당하는 이들을 지칭하며, 전체 학령인구의 약 7~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인지 및 학습, 학교생활 전반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중간 지점에 놓인 이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위치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적절한 지원 없이 성인기에 이르러 사회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이들의 조기 진단과 개입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2년 4월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2조 1항에 근거하여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경계선 지능(구, 느린학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난독증 학습지원 바우처와 함께 학습 취약계층을 위한 다층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경계선 지능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대상 학생들에게 정밀 진단과 맞춤형 학습 개입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의 발달재활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경기도교육청 치료-방과후 지원 바우처, 경기 난독증 학습지원 바우처 등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