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산학협력단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 산학협력단(단장 윤준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하는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 개방하여 우리 사회 전반의 지능화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 촉진하고자 수행되는 사업에서 ‘재난안전정보 수어영상 데이터’를 주제로 총 1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 중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총 2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운영한다. 특별히 본 사업은 전체 연구비의 절반을 넘는 10억 원 이상이 크라우드 소싱 인건비로 책정되어 농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인공지능 데이터 전문 기업인 ㈜테스트웍스 조용준 수석이 주관연구 책임자를 맡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하며, 사회복지학부 이준우 교수가 공동연구개발 기관의 책임교수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또한, 국내 최초 수어 아바타 생성 솔루션 보유 기업인 ㈜이큐포올이 함께 한다.

‘재난안전정보 수어영상 데이터’ 사업은 강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수화언어통번역학과, 교육학과 특수교육(수화언어) 전공 석박사과정생 및 수료생들이 주축이 되어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본 과제의 핵심이 되는 ‘한국어-한국수어 번역, 주석, 영상 촬영’을 담당한다.

한편 이준우 교수 연구실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NIA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총 6개 과제 연구비 약 5억 원)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의 ‘착용형 촉각재생 장치를 이용한 청각장애인의 음성/음악 학습 및 평가 방법론 연구’와 ‘시각-청각 변환 신호의 학습절차 및 지각 분석’, 국립국어원의 ‘한국수어능력 검정시험 시범 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청각장애인용 검사도구(검사지 및 수어동영상) 개발’,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의 ‘장애인 인권교육 실태조사’로 다양하다.

특기할만한 사항은 NIA와 ETRI 과제의 경우 수어와 감각, 과학기술이 융합된 연구를 수행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립국어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과제의 경우 장애인복지와 직결된 실용적인 연구들이다.

이들 연구사업은 이준우 교수의 지도하에 본교 박사과정 및 수료생(15명), 석사과정(6명), 학부생(5명)들이 연구진(총 26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장애인 학생들이 15명 있다. 특히 연구진이 총 18명으로 구성된 NIA 과제의 경우 농인 당사자가 11명으로 전체 연구진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준우 교수는 “특별히 2021년도 연구들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장애인 관련 연구를 우리 장애인 학생들이 당당하게 연구자로서 능력을 발휘하며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다. 청각장애, 지체장애, 언어장애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 현상을 오히려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기여함으로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교육과 연구가 하나 되어 움직이는 역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과 무더위에도 연구진과 연구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연구활동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으며 각 과제별로 추후 학교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통해 연구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