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일본기독교사회복지학회
한일국제학술교류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경환) 부설 복지공감연구소(소장 이준우)는 9월 3일(화)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일본 더불어 사는 공감 프로젝트(Compassion Project for Living Together)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한일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23년 6월 한일 양국 간 MOU를 체결한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김웅수 학회장)와 일본기독교사회복지학회(기하라 카츠노부 학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한 첫 한일국제학술교류 행사로 공익재단법인 아이케이복지지원재단과 강남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평화증진을 위한 한일기독교사회복지의 공감대 형성과 협력방안(미가 6:8)”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이케이복지지원재단 엔도 히사에(Endo, Hisae) 이사장을 비롯한 13명의 일본팀이 6박 7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해 한일 양국 간에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당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일본팀과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임원단, 심포지엄 발표자, 통역 담당 교수들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기념품을 교환했다. 이어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 오찬을 나눈 후 이준우 교수의 안내로 함께 우원관으로 향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우원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일본팀 인솔을 총괄한 일본기독교사회복지학회 국제교류위원장 이선혜 교수(간세이가꾸인대학교 교수, 선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강남대학교 윤신일 총장의 환영사를 영상으로 함께 했으며, 이어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심포지엄은 “평화증진을 위한 한일/일한 기독교사회복지의 공감대 형성과 실천 방안”을 주제로 숭실대학교 박종삼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일 양국의 학계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들이 각각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기조강연 통역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이선영 교수가 맡아 수고했다.
학계 전문가로는 일본 오이타대학교 건강복지학부 다키구치 마코토((Takiguchi, Makoto) 교수의 “기독교사회복지의 공감대 형성에 대한 고찰 - 크리스천 워커의 사상을 통하여 -” 발표에 이어, 본교 사회복지학부 이준우 교수의 “한국교회 목회 변혁을 향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선교”로 이어졌으며, 통역은 도시샤대학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이동진 선생이 맡아 수고했다.
현장 전문가로는 오랜 기간 종합병원 정신과 전담 사회복지사(우리나라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활동해온 홋카이도의료대학교 무카이야치 이쿠요시(Mukaiyachi, Ikuyoshi) 특임교수의 “동아시아의 정신보건복지 향상을 목표로 일본과 한국의 동향 - ‘당사자 연구 교류’ 17년의 발자취에서 -” 발표에 이어,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유권신 부장의 “밀알복지재단의 복지사업과 기독교 정신”이 이어졌다. 통역은 우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고선희 교수가 맡아 수고했다.
특별히 이날 통역으로는 이선혜 교수를 비롯해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부와 MOU를 체결한 도시샤대학교에서 수학한 이선영 교수, 고선희 교수, 이동진 선생이 귀한 역할을 감당했다. 심포지엄은 네 가지 주제의 발표에 이어 열띤 질의응답을 가진 후 다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일본팀을 위해 오후 5시 정각에 마쳤다.
일본팀은 이날 저녁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송파점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용문종합사회복지관, 목포 공생원,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합천원폭자료관, 천안 독립기념관,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제암교회 등 일주일 동안 주요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한일 양국 간에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 후 9월 8일(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복지공감연구소 이준우 소장은 “한국 사회복지교육의 시작이었고, 한국기독교사회복지학의 토대가 되어온 우리 강남대학교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사회복지학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국제학술교류 행사를 통해 평화증진을 향한 한일기독교사회복지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면 앞으로는 신진학자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자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